'귀공자' 김강우, 역대급 빌런으로 호평 받을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5.24 08: 52

배우 김강우가 영화 '귀공자'로 역대급 빌런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귀공자'(감독 박훈정, 제작 영화사 금월 스튜디오앤뉴, 배급 NEW)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영화 '식객' '돈의 맛' '간신' '사라진 밤'부터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 '99억의 여자' '공작도시' 등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선과 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김강우가 새 영화 '귀공자'에서 빌런을 연기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귀공자'에서 김강우가 맡은 한이사는 마르코를 집요하게 쫓는 재벌 2세로, 모든 사건의 빌미를 제공하는 인물. 김강우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악역들이 주로 머리를 쓰는 캐릭터였다면 한이사는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지난 22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지금까지 한 악역 중 제일 마음에 든다. 거침이 없고 시원시원하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한 배우들과 스태프는 "김강우의 재발견.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배우 김선호), "상대가 다양한 리액션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연기를 보여준다. 덕분에 더욱 날 것의 감정을 보여줄 수 있었다"(배우 강태주), "프로페셔널하게 본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연기한다"(촬영감독 신태호), "어떻게 해야 악역 캐릭터가 비열하고 잔인하게 나올 수 있는지 아는 베테랑 배우"(무술감독 황진모)라고 전해 '귀공자' 속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살기 가득한 눈빛,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을 일삼는 한이사로 분한 김강우는 '신세계' 박성웅, '마녀' 박희순, '낙원의 밤' 차승원에 이어 박훈정 월드 속 빌런 캐릭터 라인업의 방점을 찍으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귀공자'는 오는 6월 21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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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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