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걸' 이한별 "나나 안무 '어나더 레벨', YGX에 아이솔레이션 수업도" [인터뷰④]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8.29 12: 39

(인터뷰③에 이어) '마스크걸'에서 열연한 배우 이한별이 춤추는 장면의 촬영 비화를 설명했다.
이한별은 2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마스크걸'(극본, 감독 김용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미, 희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 삼아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각색됐다. 

이 가운데 이한별은 성인 김모미의 성형 전 시절을 맡아 열연했다. 나나, 고현정과 함께 김모미를 맡아 3인 1역으로 활약한 그는 이번 작품이 본격적인 데뷔작이다. 1992년생, 어느덧 30대의 적지 않은 나이에 '마스크걸'을 통해 발견된 신예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이한별의 김모미는 다수의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극 중 마스크걸로 변신해 인터넷 BJ로 춤추는 김모미의 장면들이 화제를 모은 바. 이를 위해 안무 대역까지 있던 것으로 알려졌따. 다만 이한별은 일정 장면을 직접 소화했다.
"나름 몸치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너스레를 떤 이한별은 "그런데 워낙 모미가 잘 춰야 하는 콘셉트였다. 그래서 사실 제가 완전히 같이 하자는 얘기 한 달 전부터 감독님께서 한번 맞춰보는 시간을 가져봐도 되겠냐고 하셨다. 그때는 소속사가 없을 때라 제작부에서 PT도 해주시고 춤 트레이닝도 시작을 했다. 지금 안무를 다 해주신 YGX 선생님께 계속 트레이닝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그는 "초반에는 안무가 딱 나오진 않아서 연습생들 기초 배우는 아이솔레이션, 스텝부터 수업을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렇게 하고 거의 프리 프로덕션 때 계속 배우다가 휴차 때도 나가서 연습을 하면서 촬영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한별은 "안무 대역을 해주신 지지안 님과 같이 배우고 똑같은 걸 찍어서 편집 때 섞어서 쓰신 것 같다. 오프닝은 나나 선배님이 추시는 게 나와서 연결성도 있고 또 워낙 '어나더 레벨'로 해주시는 분이라 나나 선배님이 해주셨고 저는 작은 샷 위주로 커버를 했다"라고 밝혔다.
'마스크걸'은 지난 18일 총 7부작으로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 monami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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