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 "시크릿 해체, 예상치 못해...패배자 마인드로 살았다" 고백 [Oh!쎈 포인트]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4.18 09: 44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그룹 해체 당시를 떠올렸다.
17일 유튜브 채널 '마이크임팩트'에서는 "위라클 박위♥시크릿 송지은 내 인생에 찾아온 반전에 솔직한 심정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공개 열애중인 시크릿 송지은과 박위 커플이 등장한 가운데, '꿈'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송지은은 "저는 어렸을 때부터 TV에 나오는 가수가 되는게 꿈이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학창 시절을 그렇게 보내고, 20살 나이에 데뷔를 하게 됐다. 그러니까 꿈을 이루게 된거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저는 꿈이 어떤 큰 인생이라기 보단, 가수라는 형태였기 때문에 한순간에 인생의 목표가 없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20대때 꽤 오랜 시간 방황을 하면서 지낸 것 같다. 광야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떠올렸다.
특히 송지은은 "꿈이 형태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됐다. 가수라는 꿈을 계속해서 꿀 수 없을 현실을 맞닥뜨렸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보면 나의 꿈이 아예 없어지고, 다시는 실현할 수 없을 것이라는 벽에 부딪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크릿 해체를 언급하며 "오랜 시간 걸그룹으로 활동했고, 내가 예상한 인생의 경로가 있었다. 가수가 꿈이었는데, 저의 경로에서는 걸그룹 해체는 없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해체되는 시점에서 '인생이 내가 계획한 대로 흘러가는 게 아니었네'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초반에는 힘이 빠져서 쓰러져 있을 때도 있었다. '내가 예상한 내 삶과는 너무 달라'라며 패배자의 마인드를 가지고 쓰러졌다"라면서도 "다시 생각해 보니 내 삶이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기회일지도 몰라' 와 '내 인생은 실패했어'는 너무나도 다른 관점이다. 인생의 반전을 맞이한 순간이 오히려 기회일 수도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마이크임팩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