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이태석신부, 나주 영산포에 사랑의 불씨를 지피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4.19 08: 13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지난 16일 나주 영산포여중에서 '울지마톤즈학교' 북 콘서트를 열었다. 
영산포여중은 나주 내 혁신도시의 영향으로  전교생 수가 87명으로 적지만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다. 
이번 북 콘서트는 나주 교육지원청 산하 남평도서관과 학교, 이태석재단이 협력한 행사. 이태석신부의 정신과 사랑을 알려 사랑의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진행됐다. 

학교는 사전에 책을 구입해 전교생에게 배부하고 사전 수업을 진행했다. 
북콘서트 당일 구수환 감독은 강연을 통해  "존경, 신뢰, 행복이 성공의 진정한 의미"라며 학생들이 봉사의 삶을 실천해 이타심과 공감능력을 키우도록 부탁을 했다. 
북 콘서트가 끝난 후 학생들은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알린 구수환 감독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건네는 등 현장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해남교육장과 학부모대표가 참석하는 등 큰 성과를 만들어냈다.    
나주 교육지원청 변정빈 교육장은 "영산포여중에서 시작된 울지마톤즈학교 북콘서트가 나주지역 전체학교로 확대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를 기획한 영산포여중 이진희 교장과 공문현교감, 한현희·김혜원 교사와 남평도서관 유미라 관장의 헌신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태석 재단은 전남 장흥에 이어 전남 나주지역에 북콘서트를 진행하며 이태석 신부의 사랑의 불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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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태석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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