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 1-0 승리, 삼성 철벽 마운드로 이겼다…박진만 감독 "원태인, 에이스답게 완벽한 피칭"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4.04.20 22: 3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짜릿한 1-0 승리로 웃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1-0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원태인이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1회에만 33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지만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3.38에서 2.63으로 낮췄다. 

삼성 원태인. /OSEN DB

삼성 박진만 감독. /OSEN DB

최고 148km, 평균 146km 직구(39개)를 비롯해 체인지업(27개), 커터(16개), 슬라이더(15개), 커브(5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주무기 체인지업에 의존하지 않고 슬라이더, 커브 구사 비율을 늘리면서 투구 레퍼토리가 한층더 다양해졌다. 
타선에선 4회 2사 후 데이비드 맥키넌과 김영웅의 연속 2루타로 낸 선취점이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맥키넌이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했다. 
삼성 데이비드 맥키넌. /OSEN DB
7회부터 가동된 불펜 필승조도 3이닝 연속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긴 했지만 3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1점 리드를 지켰다. 임창민(⅔이닝), 김재윤(1⅓이닝)이 각각 시즌 5홀드, 4홀드째를 기록했다. 마무리 오승환은 시즌 6세이브째.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태인 선수가 에이스답게 완벽한 피칭을 보여준 경기였고, 위기 상황에서 무실점으로 잘 막아준 불펜투수들도 칭찬해주고 싶다"며 "맥키넌 선수도 공격, 수비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좋지 않은 날씨에도 열심히 플레이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진만 감독은 "주말에 원정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삼성은 21일 한화전에 우완 코너 시볼드를 내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한화에선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가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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