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타로도 안 씁니다” 150km 강타→타박상 회복, 467홈런 타자 “롯데전부터 출장 준비한다” [오!쎈 인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4.21 14: 40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이 갈비뼈 타박상 부상에서 회복, 처음으로 팀 훈련에 참가했다. 다음 주 부산 원정부터 출장을 재개할 전망이다. 
최정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더블헤더에 앞서 사구 부상 이후로 처음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최정은 경기를 앞두고 1루 덕아웃 앞에서 가볍게 캐치볼을 하면서 몸을 풀었다. 이어 배팅 케이지 뒤쪽 그물망에서 티 배팅을 한 동안 쳤다. 
몸 상태를 체크한 최정은 배팅 케이지에 들어가 프리 배팅 훈련도 실시했다. 배팅볼 투수가 던져주는 공을 가볍게 쳤다.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 외야 잔디로 날아갔다. (최정은 60~70% 정도 힘으로 가볍게 쳤다고 한다)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1회말 2사 SSG 최정이 KIA 크로우 상대로 몸에 맞는 공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4.04.17 / soul1014@osen.co.kr

배팅 훈련을 마치고서 트레이너와 얘기를 나누며 갈비뼈 부위를 만지며 몸 상태를 살피는 모습도 보였다. 아직 완전한 상태는 아닌 듯. 
이후 이숭용 감독은 경기전 취재진 브리핑에서 “최정이 오늘 간단하게 배팅까지 했는데, 그렇게 아프거나 그러진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본인이 힘을 줘서 치면 아플 것 같은 느낌이 좀 있을 것 같아서, 좀 이겨내야 돼 것 같다고 얘기를 하더라. 선수가 ‘화요일부터는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라고까지 얘기하는데 화요일 가봐야 안다”고 말했다. 
이날 LG와 더블헤더에 대타로도 출장하지 않을 전망. 더블헤더 2차전 막판 극적인 상황이 생겨도 이 감독은 “오늘은 안 쓰겠습니다”라고 되풀이해서 말했다.  
최정은 지난 17일 KIA전에서 KIA 선발투수 크로우의 시속 150km 투심에 옆구리를 맞았다. 고통을 호소하고 교체된 최정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는데 미세골절 진단이 나왔다.
그런데 다음날 18일 병원 2곳에서 더블 체크를 한 결과 다행히도 미세골절이 아닌 단순타박으로 드러났다. SSG 구단은 "검진 결과 두 곳 모두 좌측 갈비뼈 부위 단순타박이라는 동일한 소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최정은 18~19일 휴식을 가졌고, 21일 처음으로 방망이를 잡고 배팅 훈련을 실시했다. KBO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468홈런은 일단 부산 롯데전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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