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연기하면 실제 감정 헷갈리지만··사귀는 건 실수" ('짠한 형')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4.23 20: 45

배우 임수향이 연기에 몰입하면 느끼는 혼란을 밝혔다. 
지난 15일, 신동엽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지현우 임수향 EP.37 글 대신 술로 배우는 키스 스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임수향과 지현우는 KBS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홍보차 시청 독려를 위해 함께 출연했다. 임수향은 “극 중 내 상대 남자 배우가 삼각관계에 있는 다른 여배우와 달달한 신이 있으면 질투심이 난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짠한 형 신동엽' 영상

이를 들은 지현우는 “어렸을 때는 그냥 만났다면,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게 진짜 내 감정’인지 ‘극에 너무 몰입해 있기에 사랑에 빠진 건지’ 구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짠한 형 신동엽' 영상
그는 "만약 작품이 끝나고도 이 친구가 보고 싶으면, 내가 객관적으로 좋아하는 것이다. 그래서 작품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자 임수향도 “그게 진짜 헷갈린다. 계속 촬영하니까 드라마 인물과 내가 동일시되고 감정을 속이게 된다.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 건가, 캐릭터를 좋아하는 건가 혼란이 온다"고 말했다.
임수향은 "그래서 드라마를 할 때 사귀고, 드라마가 끝나면 헤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런 실수는 연차가 좀 쌓이면 없어진다"고 고백, 이에 신동엽은 "그런 현장은 스태프들끼리도 많이 사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짠한 형 신동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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