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CB 방출 계획 세웠다→1번 후보는 김민재 아닌 우파메카노..."분데스 스피드 1위 자리 만들어야지"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04.26 12: 47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센터백 정리에 나설 예정이다. 방출 후보 1순위는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26)였다.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은 요나탄 타(28, 레버쿠젠)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이미 회담을 진행했다. 하지만 먼저 선수를 팔아야 한다. 후보는 우파메카노"라고 밝혔다.
우파메카노는 지난 2021년 라이프치히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뒤 주전 수비수로 활약해 왔다. 그는 빠른 발과 큰 체격으로 단단한 수비를 자랑한다. 패스 능력도 준수하며 공중 싸움과 지상 싸움에서도 큰 약점이 없는 선수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출전 중이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중앙 수비진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스카이 스포츠와 빌트 등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은 요나탄 타(28, 레버쿠젠) 영입을 원하고 있다. 타가 뛸 자리를 만들기 위해 벌써 방출 계획까지 세웠다. 판매 후보 1순위는 다요 우파메카노(26)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으로선 김민재(28)는 다음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중앙 수비진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스카이 스포츠와 빌트 등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은 요나탄 타(28, 레버쿠젠) 영입을 원하고 있다. 타가 뛸 자리를 만들기 위해 벌써 방출 계획까지 세웠다. 판매 후보 1순위는 다요 우파메카노(26)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으로선 김민재(28)는 다음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우파메카노는 올 시즌에도 김민재와 함께 주전 자리를 꿰차며 출발했다. 그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많은 기회를 받았다. 시즌 중반까지는 큰 실수 없이 좋은 경기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고질병이 터졌다. 우파메카노는 조금씩 실수가 많아지더니 라치오전과 보훔전에서 2경기 연속 레드카드를 받으며 와르르 무너졌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최악의 경기를 펼쳤던 지난 시즌 후반기가 떠오르는 모습이었다.
결국 토마스 투헬 감독도 우파메카노에게서 신뢰를 거뒀다. 그러면서 김민재까지 함께 벤치로 내려갔다. 대신 에릭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중앙 수비진 주인으로 떠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예 우파메카노를 정리하고 새로 수비진을 꾸릴 생각이다. 우파메카노는 오는 2026년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선 계약 종료까지 2년을 남겨둔 이번 여름이 제값을 받고 처분할 수 있는 적기인 셈.
아직 투헬 감독의 뒤를 이을 새로운 사령탑이 정해지지도 않았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대표팀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사비 알론소 감독도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했다. 여기에 우나이 에메리 감독도 아스톤 빌라과 계약을 연장했고, 랄프 랑닉 감독도 거절 의사를 밝혔다. 다음 시즌 김민재의 스승이 누가 될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럼에도 바이에른 뮌헨 측은 우파메카노와 작별을 결심한 모양새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는 "바이에른 뮌헨의 타에 대한 관심은 사실이다. 만약 그들이 타를 영입한다면 기존 수비수를 판매해야 한다. 1순위 후보는 바로 우파메카노"라고 전했다.
안 그래도 우파메카노 역시 최근 상황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사실상 4옵션 센터백으로 전락한 뒤 구단과 면담을 요청했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이적설도 나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서도 타를 데려올 수만 있다면 우파메카노가 떠나더라도 아쉬울 게 없다. 우파메카노가 뛰어난 실력을 지닌 수비수인 건 맞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수비수라는 포지션 특성과 바이에른 뮌헨이 얼마나 큰 팀인지를 고려하면 잘하다가도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그를 신뢰하기 어렵다.
일단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우승을 이끈 타를 노리고 있다. 그는 195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최고 속도 35.81km/h에 달하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수비수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타는 여름에 바이에른으로 이적할 수 있다. 그는 바이에른의 최우선 영입 후보다. 그들은 타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그의 이적료는 약 2000만 유로(약 295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라며 "바이에른은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인 그의 올 시즌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타는 스리백과 포백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수비수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영입에 착수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미 논의가 진행됐다. 바이에른 보드진은 타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다. 막스 에베를 디렉터와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디렉터는 타를 포백의 노련한 리더로 만들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김민재에게는 썩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그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1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핵심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지만, 2023 아시안컵에 다녀온 뒤 다이어-더 리흐트 듀오에게 밀렸다. 이제는 벤치에서 기회를 기다리는 입장이 됐다.
김민재가 3순위로 밀려나자 수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이전부터 러브콜을 보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터 밀란을 시작으로 여러 이적설이 제기됐다. 친정팀 나폴리는 물론이고 유벤투스도 등장했다. 심지어 독일 현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한 시즌 만에 김민재와 작별하는 시나리오도 생각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이대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었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아 새로운 감독 밑에서 주전 자리를 되찾을 각오뿐이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는 현재 상황에 좌절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은 없다. 그는 팀에 남아서 다음 시즌 자신을 증명하길 원한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타까지 합류한다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그는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인 데다가 레버쿠젠 우승의 주역인 만큼 후보 신세에 만족할 선수는 절대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서도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신입생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이 타를 품기 위해선 난관이 많다. 빌트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그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590억 원)를 넘게 요구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직접적인 경쟁자인 만큼 더욱 어깃장을 놓을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타 역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