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왜…오타니 홈런 영양가 따졌나, 美매체 “65%가 2점차 이내 홈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4.27 08: 00

 메이저리그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타자로만 전념하면서 매서운 타격으로 연일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타니는 최근 메이저리그 일본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웠고, 개인 통산 홈런 숫자를 177개로 늘렸다.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27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푼8리(109타수 39안타) 6홈런 16타점 22득점 5도루 출루율 .419, 장타율 .670, OPS 1.089를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타자들 중에서 OPS는 전체 3위, 타율도 전체 3위, 장타율은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오타니는 지난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6호째 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177번째 홈런. 3-1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느 워싱턴 맷 반스의 85.6마일(137km) 스플리터를 받아쳐 비거리 450피트(137m) 대형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타구 속도가 무려 118.7마일(191km)에 달했다. 오타니의 개인 통산 가장 빠른 타구 속도의 홈런이었고, 스탯캐스트 도입 이후 다저스 타자가 때려낸 가장 빠른 타구 속도의 홈런이었다. 
현지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 ‘락트 온 다저스’의 제프 스나이더는 “이전에는 오타니 쇼헤이를 사랑했는데 지금은 '무의미한 홈런'이라고 하는 무정하고 슬픈 사람들이 있다”며 일부 에인절스 팬들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언급하며, “오타니의 커리어 177홈런 중 115개가 2점차 이내 상황에서 터졌다. 또 74개 홈런은 동점포 또는 결승포였다”라고 지적했다. 177홈런 중 2점차 이내 스코어에서 홈런이 65%나 됐다. 
오타니는 25일 워싱턴전에서는 2루타만 3방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가 모두 미쳤다. 186km, 170km, 164km에 달하는 총알 타구로 강력한 파워를 과시했다. 
2루타 3방을 터뜨리며 ML 타율, 안타, 2루타, 장타율, OPS 등 주요 타격 5개 부문 1위에 올랐는데, 26일 워싱턴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2루타 부문만 1위다. 
한편 오타니는 27일 캐나다 원정을 떠나 토론로 블루제이스와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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