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7승' 올스타 투수 상대 163km 총알타구 쳤는데…'침묵' 김하성, 안타 도둑 맞은 날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4.27 18: 0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강한 타구를 날려 안타를 기대했지만, 상대 호수비에 걸렸다. 결국 무안타로 교체됐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 한 개를 골라 출루는 했지만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에서 2할3푼3리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지난 24일, 25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전날 안타 하나를 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감 좋았던 김하성은 이날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김하성. / OSEN DB

지난 2018년 17승(6패) 투수이자 내셔널리그 올스타 주인공인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싱커를 파울로 만들었고, 7구째에는 스트라이크존 약간 위로 들어온 시속 93.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건드리지 않고 1루로 나갔다. 
이후 캄푸사노가 중전 안타를 쳐 김하성은 2루까지 갔다. 그러나 폴리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김하성. / OSEN DB
김하성은 팀이 1-7로 끌려가던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놀라의 2구째 시속 86.1마일의 체인지업에 타격을 했다. 타구는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향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3루수 봄이 타구 속도 163km의 총알타구를 몸을 날려 캐치, 안정적인 1루 송구를 했다. 김하성은 봄의 호수비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이 6점 차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1, 2루. 세 번째 타석에 선 김하성은 높게 들어온 놀라의 5구째 시속 92.2마일의 싱커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헛돌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최근 2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필라델피아 에이스 놀라를 공략하지 못한 김하성은 8회 수비 들어갈 때 애기 로사리오와 교체됐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홈런만 5방을 얻어맞으면서 3-9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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