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위상을 높인 로드FC 파이터, 아시아 최강 한 번 더 증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5.02 10: 18

 지난 1일 정문홍 회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 채널에 ‘아시아 최강’ 김수철(32, 로드FC 원주)의 ‘일본 최대 단체’ 라이진FF 출전 과정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김수철, 양지용(28, 제주 팀더킹), 이정현(22, TEAM AOM)은 지난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된 라이진46에 출전했다. 대한민국 격투기 역사상 최초로 일본 메이저 단체에서 벌어진 3대3 한일전이었다.
양지용, 이정현이 패배하며, 한국 팀은 전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맏형 김수철이 승리를 거두며, 한국 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일본 PANCRASE 밴텀급 챔피언 출신 나카지마 타이치(36)와 대결한 김수철은 2라운드 6초 만에 상대를 쓰러트렸다.
‘아시아 최강’ 김수철은 상대를 꺾은 직후 링 밖으로 뛰쳐나와 스승인 정문홍 회장의 품에 안겼다. 오랜 기간 로드FC를 이끌어 온 정문홍 회장은 ‘아시아 최강’ 김수철을 키워낸 명장이다.
화끈한 승리를 거둔 김수철은 라이진FF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대표에게 라이진FF 타이틀전을 달라고 요구했다. 경기장의 분위기가 달아올랐으며, 팬들 또한 뜨겁게 환호했다.
김수철은 “아주 강한 상대였다. 지난 몇 달간 생각처럼 훈련이 되지 않았다. 관장님께 ‘이대로는 안 된다’는 말을 들으며 특훈을 받아왔다. 그때까지 관장님의 말을 듣지 않았다. 다시 한번 관장님의 말을 잘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목표는 강한 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강한 선수와 대결하고 싶다. 지금의 나를 일본에서 이길 선수가 있다면 다음 시합에 데리고 와 달라! 타이틀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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