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기 정숙, 0표 받고 각성..“안 넘어오면 남자 아냐” 영호에 직진 예고 (‘나솔’)[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5.09 06: 54

‘나는 SOLO’ 첫 데이트 선택부터 0표를 받은 20기 정숙이 각성, 영호를 향한 직진을 선언했다.
8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모범생 특집’인 20기의 첫 데이트 선택이 공개된 가운데 정숙과 옥순이 고독 정식에 확정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0기 첫 데이트는 남자들의 선택으로 진행됐다. 영철은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영숙을 뒤늦게 선택했으나 영숙을 마주하지 못하는 상황이 그려져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영철은 원래 옥순을 선택하려 했던 것. 그는 “미국에 와서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원래 가지고 있었던 분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라며  ‘미국으로 데려오기’가 해결되는 옥순을 선택하려 했다. 하지만 마음은 영숙에게 향해 있었고, 영철은 “정말 호감이 가는 영숙과 (데이트) 기회를 한 번도 갖지 못하고 자기 소개로 결정을 내렸단 사실을 깨달았다”며 뒤늦은 선택을 한 이유를 밝혔다. 이를 본 데프콘은 “슈퍼 이끌림으로 영숙한테 본능적으로 가게 된 것 같다”라고 생각했다.
다음 정숙은 “아흔 살까지 1일 1뽀뽀”를 선언한 영호를 원했지만 남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고독 정식에 확정됐다. 이에 대해 정숙은 “한 분은 나올 줄 알았는데 아무도 안 나와서 비참했다. 영호님이 첫인상 선택 당시 저를 뽑아주셔서 나올 줄 알았는데 실망했다.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영호를 원했던 옥순 역시 고독 정식을 먹게 됐다.
정숙과 옥순이 원한 남자 영호는 순자를 선택했다. 뜻밖의 인물이었지만 순자는 “너무 감사했다. 이 한 표는 10표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활짝 웃었다.
영자도 영호를 원했지만 상철, 광수, 영수까지 무려 3명의 선택을 받으면서 ‘인기녀’로 등극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과거 첫인상 투표에서 0표를 받았던 만큼 영자는 “‘이번에도 선택 못 받으면 나는 진짜 내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한다’ 했는데 세 분이나 나와서 너무 놀랐다.”라며 “너무 얼떨떨했다. 팔자에도 없는 일이 생기는 것 같아서. 나중에 벌 받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라고 전했다.
광수는 영자를 선택한 이유로 “학교도 같고 취미도 비슷한 것 같고”라며 관심을 드러냈고, 영수는 “학교도 좋은 명문대 나오셨고 나이도 되게 어리고 외적으로도 제 스타일이어서 한 번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영식의 선택을 받았다. 앞서 현숙은 “어제 대화하면서 오늘 데이트를 해 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고, 커피를 챙겨줘 고마운 마음에 영식이 나오기를 바랬다”라고 했던 바. 소원이 이뤄졌다. 영식 역시 “외적인 스타일이나 대화가 잘 맞는 부분이 매력적”이라고 호감을 드러냈다.
한편, 2살 차이인 현숙과 영식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대화를 나누며 데이트를 마쳤다. 이를 본 데프콘은 “이거 또 결혼 커플이 나오는 거 아니냐”라고 들뜬 마음을 드러내기도. 이어 순자와 영호의 데이트가 공개됐다. 순자는 ‘아흔 살 때까지 1일 1뽀뽀’ 발언에 대해 “좋다. 왜 한 번만 하냐. 1일 2뽀뽀 해도 되지 않냐. 그런 분이랑 결혼해서 살면 진짜 행복하겠다”라고 호감을 표시했다. 영호 역시 자기소개 이후로 순자에게 호감이 생겼다고 플러팅 했고, 이후 순자는 “말이 잘 통해서 좋았다”라고 긍정적인 후기를 전했다.
그 시각, 고독 정식으로 각성한 정숙은 옥순과 식사 도중 “현숙님 올 때까지 아까 아무 것도 안 하고 가만히 서있었다. 옆에선 (커플들이) 어디 갈지, 뭐 먹을지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 영호 영숙은 상관없는데 순자 영호는 좀 짜증났다. ‘원래 저 남자 내 건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뺏긴 거라기보다는 그 놈이 마음을 바꾼 거지”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의 계획은 이거다. 남자 숙소에 가서 ‘나 없었는데 오늘 재밌었어?’라고 물어볼 거다. 이 XX 안 넘어오면 남자가 아니다”라며 “영호님한테 대회 좀 하자고 할 거다. 나한테 관심 없다고 하면 바로 접고 다른 사람을 알아볼 거다”라며 “영수님도 괜찮은 것 같다. 광수님은 제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독기를 품었다. 이를 본 이이경은 거침없는 정숙에 “보통 이런 건 속으로 생각하지 않냐”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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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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