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김정수 T1 감독, “쉬운 경기 없지만 연승 이어나가고 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2.23 00: 16

“4연승 중이었네요. 정신 없이 지나갔네요. 쉬운 경기가 없는 것 같아요.”
4연승을 달리는 가운데서도 조금도 긴장이 풀리지는 않았다. 오히려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1승을 추가하기 쉽지 않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T1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APK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승(1패)째를 올린 T1은 젠지에 승차 없이 세트득실에서 하나 차이로 2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김정수 T1 감독은 4연승 소감을 묻자 “이겨서 일단 기쁘다. 하지만 아직 시즌을 절반도 진행된 게 아니라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답한 뒤 “4연승 중이었다니 몰랐다. 정말 정신 없이 시즌을 하는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김 감독은 “쉬운 경기는 없는 것 같다. 1세트 실수가 나오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야 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발휘해서 고비를 넘겼다”면서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밀리는 상황에서도 경기를 잘 풀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수 감독은 4경기 연속 선발 탑 라이너로 나온 ‘칸나’ 김창동과 백업이지만 헌신적으로 경기 준비에 임하고 있는 ‘로치’ 김강희에 대해 언급했다. 
“칸나 선수가 요즘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경기에는 안나왔지만 열심히 연습하는 로치 선수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코치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김정수 감독은 “아직 시즌이 많아 남아 있다. 스프링 시즌도 앞서 말한 것 처럼 절반도 소화하지 못한 상황이다.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쉬운 경기는 없지만 현재 연승을 다음 경기에서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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